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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성경-구약/욥기42

욥기 12장 욥기 12장 1. 그러자 욥이 다시 대답했습니다. 2. "참으로 자네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가? 자네들이 죽으면 지혜도 없어지겠군. 3. 하지만 나에게도 자네들만큼의 생각은 있다네. 내가 자네들보다 못한 게 무엇이 있나? 그 정도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 4. 내가 내 친구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하나님과 긴밀하게 교제했던 내가 이제는 웃음거리가 되었구나. 5. 편안하게 사는 사람은 재앙을 경멸하지. 그러나 그 발이 견고치 못한 사람에게는 재앙이 덮치지. 6. 강도들의 집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자들은 평안하기 때문에 저들은 하나님을 자기 멋대로 주무른다고 생각하지. 7. 이제 들짐승에게 물어보게. 그것들이 자네들에게 가르쳐 줄 테니. 공중의 새들에게 물어보게. 그것들이 자네.. 2023. 6. 3.
욥기 11장 욥기 11장 1. 그러자 나아마 사람 소발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2. "말이 너무 많으니 대답을 안 할 수 없네. 그렇게 말이 많아서야 변호를 받을 수 있겠는가? 3. 사람을 그런 말로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네의 말을 들은 우리가 어찌 자네를 꾸짖지 않을 수 있겠는가? 4. 자네는 '내 교훈은 바르고, 나는 하나님 눈앞에 온전하다'라고 말했지? 5.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입을 여시어 자네에게 말씀해 주시고, 6. 지혜의 비밀들을 보여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나? 참된 지혜를 인간이 이해하기는 힘들지.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자네의 죄를 얼마쯤 제하시고 벌을 내리신 것 같아. 7. 자네가 하나님의 신비하심을 깨달을 수 있는가? 전능자에게서 어떤 한계를 찾을 수 있겠는가? 8. 그것들은 하늘보다 높고 무.. 2023. 6. 3.
욥기 10장 욥기 10장 1. "나는 내 생명을 미워하고 원망할 수 밖에 없어. 내 마음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지. 2. 나는 하나님께 말할 것이라네. '제발 하나님,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당신이 왜 나를 치시는지 이유라도 알려 주십시오. 3. 당신이 손수 만드신 나를 학대하고, 멸시하면서 악인들의 꾀는 왜 좋게 보십니까? 4. 당신의 눈이 사람의 눈과 같단 말입니까? 왜 사람이 보는 것처럼 판단하십니까? 5. 당신의 날이 사람들의 날과 같지 않고 길며, 당신의 햇수가 사람의 햇수와 같이 않은데, 6. 어찌 내 죄를 찾으시고, 내 허물에 주목하십니까? 7. 당신은 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시고, 아무도 당신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낼 수 없다는 것도 잘 아십니다. 8. 당신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 2023. 6. 3.
욥기 9장 욥기 9장 1. 그러자 욥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 "나는 자네 말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 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3. 하나님과 논쟁한다면, 누가 하나님의 천 번 말씀에 한 번이라도 대답할 수 있을까? 4. 지혜로우시고 강하신 그분 앞에서 누가 과연 그를 대적하여 이길 수 있을까? 5.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산들을 옮기고 없애 버리시는데, 사람이 그것을 알 수 있겠나? 6. 그분은 땅을 흔드시고, 땅을 떠받치는 기둥들도 흔들어 버리시지. 7. 그분은 해를 뜨지 못하게 하시고, 별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실 수도 있다네. 8. 홀로 창공을 우주에 펼치시고, 바다와 파도 위를 걸으시는 분, 9. 그분은 북두칠성과 삼성, 묘성과 남방의 별자리들을 만드신 분, 10. 측량할 수 없는 위.. 2023. 6. 3.
욥기 8장 욥기 8장 1. 그러자 수아 사람 빌닷이 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 "자네는 언제까지 이런 말을 계속할 작정인가? 자네의 말은 마치 태풍 같군. 3. 하나님께서 잘못 판단하실 것 같은가? 전능자께서 실수라도 하실 것 같은가? 4. 자네 자녀들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네. 그래서 그 죄값을 받은 걸세. 5. 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에게 자비를 구하게나. 6. 만일 자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그분이 자네를 도와주실 걸세. 7. 그러면 지금은 보잘것없이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위대하게 될 걸세. 8. 제발 조상들의 일을 기억하고 선조들에게서 배우게나. 9. 어제 태어난 우리가 안다면 얼마나 많이 알겠나? 땅에 사는 우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10. 선조들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이.. 2023. 6. 2.
욥기 7장 욥기 7장 1. "세상살이가 정말이지 쉽지 않아. 날마다 힘든 일을 해야 하지 않는가. 2. 인생이란 하루 해가 지길 바라는 종 같고, 일당 받기를 기대하는 품꾼과도 같지. 3. 내가 사는 것이 그렇다네. 밤마다 견디기 어려워, 4. 자리에 누울 때면 '언제 일어나야 하지?'하고 생각하네. 밤은 왜 그리 긴지. 난 새벽녘까지 이리저리 뒤척거리네. 5. 내 살갗은 곪아서 터졌다 아물고, 구더기가 가득하네. 6. 내 생명이 베틀의 북처럼 지나가고 있구나. 살아날 소망도 없구나. 7. 주님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내 생명이 너무 허무합니다. 내 눈은 이제 더 이상 기쁜 순간을 보지 못하겠지요? 8. 나를 아는 사람이 이제 더 이상 날 보지 못하고, 주께서 나를 찾으시더라도 나는 이미 죽어 있을 것입니다. 9... 2023. 6. 2.
욥기 6장 욥기 6장 1. 욥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 "오! 내 분노와 내 모든 재앙을 저울에 한번 올려 봤으면. 3. 그것은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텐테. 내 말이 성급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네. 4. 전능자의 화살이 내 안에 박혀 내 영이 그 독을 마시고, 하나님의 공포가 나를 엄습하고 있네. 5. 들나귀가 풀밭에서 울부짖는가? 황소가 꼴 앞에서 '음매! 하고 우는가? 6. 맛없는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소금 없이 달걀흰자가 무슨 맛이 있겠는가? 7. 그런 것은 내 입맛에 맞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 음식이네. 8. 나는 간청하고 싶구나.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9. 내 소원은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서 그 손으로 나를 죽이시는 것이네. 10. 그렇게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 2023. 6. 2.
욥기 5장 욥기 5장 1. "불러 보게나, 자네에게 대답할 자가 있겠는가? 천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나? 2. 분노는 미련한 자를 파괴하고, 시기는 어리석은 자를 죽이네. 3. 하나님을 떠난 어리석은 사람이 잠시 성공하다가, 갑작스런 재앙으로 망하는 것을 보았네. 4. 그 자녀들이 안전하지 못하니, 성문에서 매를 맞아도 구해 줄 사람이 없다네. 5. 그가 추수한 것은 굶주린 자들이 먹어 치우고, 가시덤불에서조차 양식을 구하네. 목마른 자들이 저들이 재산을 탐낸다네. 6. 악은 흙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불행은 땅에서 싹트는 것이 아니라네. 7. 그런데도 인생은 문제를 갖고 태어나네. 그것은 마치 불꽃들이 위로 솟는 것과 같지. 8. 내가 자네라면 하나님을 찾고, 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겠네. 9. 그분은 우리가 .. 2023. 6. 2.
욥기 4장 욥기 4장 1.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 "누군가 자네에게 충고 한마디 하려고 한다면, 자네는 귀찮아하겠지?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 3. 자네는 전에 많은 사람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약한 자들을 도와주었네. 4. 또한 믿음이 약해져 넘어지는 자들을 격려하고, 연약한 무릎을 굳세게 했었지. 5. 그런데 이제 자네에게 이런 일이 닥치니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니 좌절하는군. 6.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네에게 힘을 주지 않았는가? 자네의 소망은 흠 없는 삶이 아니었나? 7. 생각해 보게. 죄 없이 망한 자가 있던가? 정직한 사람이 갑자기 죽던가? 8. 내가 본 바로는, 악의 밭을 갈고 죄를 심는 자들은 뿌린 대로 거두며, 9. 하나님의 숨결에.. 2023. 6. 1.
욥기 3장 욥기 3장 1. 그 후, 욥은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며 2. 이렇게 말했습니다. 3. "내가 태어났던 그날이 없었더라면, '아들을 가졌다'고 말하던 그 밤이 없었더라면! 4. 그날이 어둠에 가려 하나님께서 그날을 찾지 않으시고, 빛도 그날에 광채를 발하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그늘이 그날을 삼켜 버리고, 구름이 그날을 덮어 버리고, 흑암이 그날을 덮쳤더라면, 6. 그날 밤이 칠흑같이 캄캄하며, 일 년 중 그날이 없었더라면, 어느 달에도 그날이 없었더라면. 7. 아, 그 밤에 아무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더라면, 그 밤에 기쁜 외침이 없었더라면. 8. 바다 괴물을 깨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그날을 저주했더라면. 9. 그 밤의 새벽 별들이 빛나지 않았더라면, 바라던 빛도 없고 새벽 햇살도 보이지 않.. 2023. 6. 1.
욥기 2장 욥기 2장 1. 어느 날, 천사들과 사탄이 또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네가 어디에서 왔느냐?"하고 물으시자, 사탄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욥처럼 흠 없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미워하는 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네가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자극하여 그를 해치고자 했으나, 그가 오히려 신앙을 튼튼히 붙들고 있지 않느냐?" 4.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였습니다. "가죽은 가죽으로 바꿉니다.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내놓게 됩니다. 5. 이제 주께서 그의 뼈와 몸을 병들게 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주님을 똑바로 쳐다보며 저주할 것입니다... 2023. 6. 1.
욥기 1장 욥기 1장 1. 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흠 없고 정직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미워했습니다. 2. 그에게는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3. 그는 양 칠천 마리, 낙타 삼천 마리, 겨릿소 오백 쌍, 암나귀 오백 마리를 가졌고, 수많은 종들을 거느렸습니다. 그는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였습니다. 4. 욥의 아들들은 자신의 생일이 돌아오면 형제와 누이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어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5. 이렇게 잔치가 끝날 때마다, 욥은 자녀들을 불러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자녀 수대로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를 함께 드렸습니다. 이는 '혹시 내 자녀들이 마음으로 죄를 짓거나 하나님을 저주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 2023. 6. 1.